고대 김환규 교수팀, 태양전지 효율상승 신물질 개발
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 세종캠퍼스 신소재화학과 김환규 교수 연구진이 태양전지의 효율을 상승시키는 신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23일 김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유기 전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AMOLED)에 사용하는 단순 정공수송물질을 염료감응 태양전지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식물이 엽록소로 광합성을 하듯 인위적으로 합성한 염료가 햇빛을 받아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이다.
하지만 이번 개발로 염료가 흡수하지 못했던 단파장 영역의 햇빛까지 흡수해 기존의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효율을 최소 40% 이상 증가시켰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태양전지의 효율을 극대화시켜 앞으로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신기술 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국제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