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태양전지 특허` 무사히 따낼까?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이건창호(039020)(7,790원 100 -1.27%)가 차세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허 문제가 불거질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건창호가 개발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원천기술이 마이클 그라체 스위스 로잔공대가 보유한 현재 염료감응 태양전지 특허 부분과 상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건창호는 작년 9월에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태양전지인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팀`을 신설해 10여건의 원천기술및 응용 상품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특허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그라첼 교수와 로잔공대가 2000여개를 보유하고 있어 이건창호가 국내 특허 출원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과거 소니가 염료감응 태양전지 시세품을 출시하고도 특허분쟁을 우려해 로잔공대측과 접촉한 것을 보면 이건창호의 차세대 사업도 난간에 부딪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그라첼 교수측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특허가 여러가지 존재하기 때문에 개발에 나선 것"이라며 "아직 우리나라에는 특허부분이 출원되지 않은 상태여서 특허를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라첼 교수측이 가지고 있는 특허는 2012년 정도에 완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대안을 준비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라첼 교수와 로잔공대가 보유한 특허 전체 사용권은 호주 다이솔에 있고, 국내에서는 다이솔과 티모테크놀로지의 합작사인 다이솔-티모에 있다.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crh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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