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태양전지 대량ㆍ고속 생산
롤프린팅 기법 100억대 기술이전
이준기 기자 [email protected] | 입력: 2009-11-15 21:02
유기 태양전지를 롤 프린팅 기법을 통해 대량 고속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100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산업체에 이전, 상업화 길에 들어선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은 15일 대전 기계연 본관동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 태양전지 생산용 롤 프린팅 시스템 및 제조방법'을 (주)대성하이텍(대표 최우각)에 정액기술료 50억원과 경상기술료(총매출액의 3%) 등 모두 10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이전된 기술은 롤 프린팅 연속공정으로 필름이나 유리와 같은 기판을 이송하고 그 기판 위에 다양한 종류의 전도성, 반도체성, 절연성 물질을 프린팅 요소기술을 통해 정밀하게 인쇄하는 시스템 및 제조공정이다.
특히 기존 진공증착이나 스핀 코팅 등과 같은 반도체 공정에 비해 공정을 6단계, 제조단가는 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반도체 공정이 갖고 있는 폐수와 유해가스 등의 환경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사례가 없는 유일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 및 공정은 유기 태양전지는 물론 휘어지는 태양전지, 대면적 태양전지, 특수발전용 태양전지 등에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기술개발자인 김동수 선임연구본부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독자 기술 확보는 물론 관련 분야에서의 시장선점을 위한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원내 설립되는 나노융합산업기술센터를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김 박사팀이 지난 2년여간 지식경제부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과제수행을 통해 원천기술 및 상용화 기술을 획득한 것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사진설명: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이 15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린 '유기 태양전지 생산용 롤 프린팅 시스템 및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이전 조인식 참석한 뒤 김동수 기계연 선임본부장의 안내로 롤 프린팅 실험실 등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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