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주상훈 교수팀, 新촉매개발로 연료전지 상용화 앞당겨
24일 UNIST(총장 조무제)는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주상훈 교수 연구진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황주호) 박구곤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철, 코발트 같은 값싼 금속, 질소, 탄소로 이루어진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의 경우, 수년 내 상용화를 계획 중이지만 값비싼 백금촉매 사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 촉매는 제조 비용이 기존 백금계 촉매의 10%에 불과해 연료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주 교수는 "자동차용 연료전지의 경우, 종전에는 차량 1대당 제조비용이 1000만원 이상 소요됐으나, 새로운 촉매를 적용할 경우 10분의 1인 100만원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해당기술은 가정 비상전력용 기술로도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전력공급 부족 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좋은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UNIST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주상훈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구곤 박사 및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 라도슬라브 아지치 (Radosalv Adzic) 박사가 주도하고 UNIST 천재영 연구원 등이 주요 연구자로 참여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이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지(Scientific Reports) 9월 2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