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이현정 교수
신소재공학부서 친환경 에너지 소재 등 개발·연구
산화티타늄 필름 개발 등 국내외 특허 40여개 등록
인류 문명은 ‘소재’에 따라 진화해왔다. 석기, 청동기, 철기 등 소재를 활용하면서 인류 역사는 발전했고 현대 사회는 플라스틱, 실리콘 등의 소재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소재별 장점을 결합한 복합소재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새로운 제조기술로 개발된 ‘신소재’는 미래 산업의 핵심 요소로 부각된다.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이현정 교수는 현재 유기재료, 무기재료, 복합재료를 이용한 신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화학과 석·박사 출신인 그녀는 화학 분야를 기초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개발된 신소재는 실생활을 변화시킨다고 설명한다.
이에 이 교수는 태양광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소재 개발에 집중, 화석 연료 이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막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신소재를 연구 중이다.
태양빛 또는 열을 통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신소재는 그동안 많은 연구가 진행돼 왔다.
반면 열전소자의 경우 비금속 무기질 고체재료인 세라믹 소재로 개발돼 외부 충격 등으로 손상될 수 있고 태양광 패널은 많은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하면 그만큼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한다.
이 교수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를 연구, 효율성 높은 신소재 연구을 진행해왔고 2011년 국내 기관 연구진과 함께 산화티타늄 입자를 이용해 태양전지 기능을 높일 수 있는 필름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실리콘 태양전지의 단점을 보완한 산화티타늄을 활용한 이 기술은 태양광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안전성과 공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신소재 연구와 함께 이 교수는 현재 국내외 특허 40여개를 등록, 관련 분야 발전을 위한 신소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신소재 연구와 함께 그녀는 남녀 학생의 장점을 살린 교육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이 교수는 여학생은 계획적인 분석과 꼼꼼함이, 남학생은 물리적 능력이 높다는 점을 활용해 남녀 학생 각각의 장점을 살려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기업, 기관 등의 연구과제의 경우 대학원생들의 도움이 크다. 이에 이 교수는 학생들이 연구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이들의 노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미래 산업의 핵심인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이 교수. 학생에 대한 관심과 교육으로 관련 분야의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