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석 경희대 교수, 신재생 에너지 저장소자 개발
그래펜 이용···에너지 밀도 2배, 충전 속도 빨라
박호석 경희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신소재인 ‘그래펜’을 이용해 기존 소재보다 2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저장 소자를 개발했다.
30일 경희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최근 그래펜 소재의 화학적 기능화를 통해 에너지 저장용 플렉서블 전극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또 이를 이용해 휘거나 접을 수 있는 고성능 ‘플렉서블 슈퍼캐퍼시터’를 구현했다.
이번에 개발한 에너지 저장 소자는 기존 에너지 저장 소자에 비해 2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보였다. 휘어진 상태에서도 최고 성능의 90% 이상을 유지하면서 1000번 이상 충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소형화, 경량화, 고용량화가 요구되는 이동통신기기, 휴대형 전자기기 분야에 응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저장 소자로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교수는 “향후 관련 분야에 광범위 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박 교수 연구팀의 ‘그래펜 전극을 이용한 고성능 플렉서블 슈퍼캐퍼시터 개발’ 논문은 최근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Nano>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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